탈무드(Talmudh)

  개요


 
탈무드  히브리어로 미슈나(Mishnah), 즉 '가르치다'라는 의미에 관련된 교훈이나  설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  탈무드는 구약성서가 쓰여진 뒤 유태교의 법률, 전통적 습관, 제, 민간 전송, 해설 등을 모아  편찬한 것으로 성서 다음으로 유태인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왔다. 여기에는 유태인들의 종교적 생활만이 아니라 법적 규정이나 판례법 까지도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 유태민족의 생활양식은 물론 기독교와의 관계를 아는 데에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탈무드는 나라 잃은 유태 민족에게 5000년에 걸쳐 정신적 지주가 되어 온 생활 규범이다. 여기에서는 이 방대한 성전을 해석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탈무드의 문을 열수 있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며,  탈무드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당신의 탁월한 두뇌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탈무드란?
한 젊은이가 유태인에 대하여 연구하려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그는 먼저 구약성서를 공부하고, 이어 유태인에 관한 많은 서적들을 탐독하였다. 그러나 그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유태인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유태인을 이해하려면 유태인의 생활 규범인  탈무드를 공부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젊은이는 어느날 유태교의 승려인 Rabbi를 찾아갔다. Rabbi란 유태인에게는 스승이고,재판관이기도 하며,때로는 어버이가 되기도 하는 매우 존경받는 존재이다. Rabbi는 자기를 찾아온 젊은이게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해 보겠다는 결심을 세운 모양이지만 아직  탈무드를 앞에 펼쳐 놓을 자격조차 없는 듯하오'하고 - 한마디로 단정 지어 말하였다. 하지만 젊은이는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 그렇다면 저한테  탈무드를 공부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 시험해 보고 결정해 주십시오. 』
젊은이의 간곡한 부탁에 Rabbi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 두 아이들이 집에서 굴뚝 청소를 하게 되었소. 그런데 두 아이 중 한 아이는 얼굴에 그을음을 잔뜩 묻히고 내려 왔는데,다른 아이는 얼굴이 말끔한 채 굴뚝에서 내려 왔소. 이 두 아이 중 누가 얼굴을 닦을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
젊은이는 너무 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였다. 『 그야 물론 얼굴이 더러운 아이가 씻겠죠. 』
젊은이의 대답을 예상이나 한 듯 Rabbi는 냉정하게 말하였다. 『 역시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할 자격이 없소. 』
『 Rabbi님,그렇다면 맞는 말이 무엇입니까? 』
『 만일 당신이  탈무드를 공부하게 되면, 그 물음에 지혜로운 답을 말할 수 있을 것이오. 』

랍 비(Rabbi)는 친절하게 말해 주었다. 『 두 아이들이 굴뚝 청소를 마치고 지붕에서 내려 왔소 그런데 한 아이는 말끔한 얼굴이었고, 또 한 아이는 얼굴에 그을음을 묻히고 있었소, 깨끗한 아이는 얼굴이 검은 아이를 보고는 '내 얼굴도 검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고 ,얼굴이 검어진 아이는 얼굴이 깨끗한 아이를 보고 내 얼굴도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오. 』
이때 젊은이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 이제 알았습니다. 다시 한번 시험해 보십시오. 』

Rabbi는 웃음을 띠면서 앞서와 같은 내용을 다시 물었다. 『 두 아이들이 굴뚝을 청소했는데, 한 아이는 얼굴이 깨끗하고, 한 아이는 얼굴이 더러워졌는데, 과연 어느 아이가 얼굴을 닦는다고 생각하시오? 』

젊은이는 자신 있게 대답하였다. 『 얼굴이 깨끗한 아이가 닦습니다. 』 그러나 Rabbi는 이번에도 낭패한 표정을 지으며 차갑게 말하였다. 『 역시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할 만한 자격이 없는 것 같소이다. 』
젊은이는 너무도 낙심하여 지친 표정이 되었습니다. 『 Rabbi님,도대체  탈무드는 어떤 대답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
Rabb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두 아이가 똑같이 굴뚝을 청소했는데 어떻게 한 아이는 깨끗하고 한 아이는 더러워질 수가 있겠소? 두 아이가 다 얼굴이 더러워졌을 테니 둘 다 씻을 것이오. 』

다음 이야기는 최근에 생긴 일인데,어느 날 어떤 이름난 대학 교수가 내게 전화를 했다. 내용인 즉  탈무드를 연구해 볼 생각인데 하룻 저녁이면 충분할 터이니 책을 좀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쾌히 승낙하고는 그러나 점잖게 한가지 덧붙여 말해 주었다. 『 빌려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책을 가지러 올 때는 꼭 트럭을 한대 끌고 오시기 바랍니다. 』
탈무드는 권수로 모두 20권이며,12,000페이지에다 단어의 수만도 무려 250여 만개 이상이며, 그 무게가 75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엄청난 분량의 책이기 때문이었다.  탈무드란 과연 어떤 것이며,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 어떤 내용의 책인가를 이해 시키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너무 간단하게 말해 버리면탈무드의 진정한 의미에서 벗어나기 쉽고, 그렇다고 좀 상세하게 설명하게 되면 그야말로 한이 없기 때문이다.

엄격히 말해  탈무드란 책이 아니고 문학이다. 12,000여 페이지에 이르는  탈무드는 기원전 500년부터 시작되어 기원후 500년에 걸쳐 천년 동안이나 구전되어 온 것들을 수많은 학자들이 10여년에 걸쳐 수집 편찬한 것이다 또한 이 탈무드는 기원전 500년부터 시작되어 기원후 500년에 걸쳐 천년 동안이나 구전되어 온 것들을 수많은 학자들이 10여년에 걸쳐 수집 편찬한 것이다. 또한 이  탈무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생활 속에까지도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이것은 유태인들의 5000년에 걸친 지혜이며,지식의 보고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탈무드는 유능한 정치가나 과학자 또는 철학자 ,저명 인사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학식 있는 학자들에 의해 문화, 종교,도덕,전통 등이 망라되어 엮어진 것이다. 때문에  탈무드에는 법전은 아니지만 법률이 있고 역사책이 아니지만 역사의 내용도 들어 있으며, 인명 사전이 아니지만 많은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기도 하여 백과사전 같은 내용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무엇이며, 또한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무엇이고,사랑이란 무엇인가? 5000의 기나긴 세월을 살아 온 유태인들의 온갖 지적 재산과 정신적 자양분이 모두 이  탈무드한 권에 담겨져 있다. 
이렇게 볼 때,  탈무드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값진 문헌이며, 화려하게 꽃피운 문화의 모자이크이다. 서구 문명을 만들어 낸 문화의 양식이나 서양 문명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탈무드의 원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구약성서에 이른다. 이것은 옛 유태인들의 사상을 모은 것이 아니라, 구약성서를 보완하여 그 지혜를 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탓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출현 이후에 만들어진 유태인들의 문화는 의식적으로 무시하였으며,심지어는  탈무드의 존재조차도 인정하지 않았다.  탈무드가 책으로 엮어져 정착되기 전에는 선생에서 제자에게로 구전되어 전승되었다. 때문에 내용의 대부분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내용의 범위도 광범위하여 모든 테마들이 히브리어나 아랍어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글로 옮겨질 때도 문장에 필요한 부호나 구둣점 같은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머리말이나 맺는 말도 없는 그야말로 자유분방한 체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탈무드 만들어지던 그 당시에는 내용이 양적으로 방대하였고,때문에 유태인들은  탈무드의 일부분이 잊혀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승자들을 각처에서 두루 모았다.

유태인들은 그때 전승자들 가운데서 머리가 뛰어나게 우수한 사람은 일부러 제외시켰는데,그것은  탈무드를 전승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의견이나 소신을 가미 시킬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면  탈무드가 왜곡되지 않겠는가?
이런 과정을 거쳐 구전되어 오던  탈무드의 내용들이 몇 백년 동안 각 도시에서 편찬되기 시작하여 현재에는 『 바빌로니아의  탈무드가 더 비중 있는 책으로 그 권위가 인정되어 일반적으로 탈무드하면 이『 바빌로니아의  탈무드
를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 

우리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탈무드는 독서용이 아니고 배우기 위한 책이다. 우리집의 어린 딸아이는 내가 아침 일찍부터  탈무드를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몇 시간 지난 뒤에 다시 와 봐도 겨우 15개 정도의 단어밖에는 공부하지 못한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이 15개의 단어만이라도 이해하고 그 진정한 의미를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고,사리와 분별력에 대한 사고력을 배양시켜 주는 동시에 나를 만족한 기분으로까지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는 자신의 사고력을 높이고 정신력을 한층 더 단련시키는데 있어 이보다 더 훌륭한 책은 다시 없다고 확신한다.

 탈무드는 이처럼 유태인에 있어서는 다름아닌 '얼'이다. 2000년이란 오랜 세월을 세계 각처에 흩어져 수난 속에 살아야 했던 유태 민족에게 오직 이  탈무드만이 유일하게 이들을 연결해 준 정신적 지주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유태인들 모두가  탈무드를 공부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정신적 자양분을 이  탈무드에서 취하고 있으며, 여기 에서 생활 규범을 찾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탈무드는 유태인을 유태인답게 만들어 왔고,또한 유태인들이  탈무드를 지켜온 것 못지않게  탈무드가 유태민족을 지켜왔다고도 할 수 있겠다. 

원래  탈무드란 말은 "위대한 연구","위대한 학문이나 고전 연구"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탈무드를 읽지 않았어도 이미 여러분은  탈무드의 연구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남겨진 1페이지는 독자 여러분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유태인들은  탈무드는 끝없이 넓고 커서 모든 것이 다 그 안에 담겨져 있고,또한 그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하여  탈무드를 '바다'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탈무드가 이처럼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 방대한 것이라 하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  탈무드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두 사람의 남자가 오랜 여행을 한 탓으로 몹시 배가 고파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어느 방 엔가를 들어갔을 때,천장에는 과일 바구니가 매달려 있다. 이것을 본 한 남자가 말했다. 
『 저 과일을 먹고는 싶은데, 너무 높이 매달려 있어서 먹을 수가 없군. 』

이때 다른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 난 저것을 꼭 먹고야 말겠네. 아무리 높이 매달려 있다 해도 틀림없이 누군가가 저기에다 걸어 놓은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라고 해서 저기를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그리고 그 남자는 어디에선가 사다리를 구해 와 그것을 밟고 올라가 그 과일을 꺼내 먹었다. 
탈무드 가 아무리 훌륭하고 내용이 심오한 것일지라도 이 또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때문에 사람이 만들어낸 것을 사람이 자기의 것을 만들지 못할 이유 또한 없다. 다만 꾸준히 노력하면서 사다리를 밟고 한걸음한걸음 올라가듯이 쉬지않고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천지창조 6일째

성서에 의하면, 이 세계는 엿새째 되는 날에 완성되었는데 그 마지막 날인 여섯째 되는 날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인간이다. 당신은 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탈무드 에 의하면, 한 마리의 파리조차도 인간보다 먼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인간은 결코 오만해 질 수가 없다. 이것은, 인간이야 말로 자연에 대하여 정말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가르침


향수를 팔고 있는 상점에 들어가면 향수를 사지 않아도 몸에서 향기가 난다. 
가족 공장에 들어가면 가죽으로 만든 물건을 사지 않아도 역한 냄새 난다. 칼을 품고 있는 사람은 책을 들고 서지 못하며, 책을 지닌 사람은 또한 카를 품고 서지 못한다. 
자신을 아는 것이 곧 지혜이다. 
의사로부터 충고를 받았다 하여 의사에게 댓가를 치룰 필요는 없다. 
값비싼 귀한 진주를 잃어버렸을 때,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값싼 양초가 쓰인다. 
빈한한 집안의 아들은 칭송 받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지혜를 주는 것이 바로 그들이기 때문이다.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는 최선의 약은 감탄이다. 
학교가 없는 곳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다. 
고양이에게서는 겸손함을 배우고, 개미에게서는 정직함을 배우고, 비둘기에서는 정절을 배우며, 수탉으로부터는 재산을 지키는 권리를 배울 수 있다. 
여름이 널리 팔리면 곧 잊혀지게 된다. 그러나 지식 또한 얕으면 곧 잃어 버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행위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 위에 무엇인가 그리거나 쓰는 일과 같다. 노인을 가르치는 것은 글자가 가득 적힌 종이에서 빈 곳을 찾아내 무엇인가 써 넣는 행위와 같다. 
 
  가정


진정 서로 사랑하고 있는 부부라면 칼날만한 좁은 침대에서도 함께 휴식할 수 있지만, 서로 증오하고 있는 부부라면 폭이 10미터나 침대라도 좁다. 

  가정과 화평


메이어라는 Rabbi는 설교를 잘하기로 유명하였다. 그는 매주 금요일 밤이면 예배당에서 어김없이 설교를 했는데, 몇 백 명씩 한꺼번에 몰려 들어 그의 설교를 들었다. 
그들 가운데 메이어의 설교듣기를 매우 좋아하는 여인이 있었다. 다른 여자들은 금요일 밤이 되면 안식일에 먹을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데, 그 여자만은 이 Rabbi의 설교를 들으러 나왔다. 
메이어는 긴 시간 동안 설교를 했고 그 여인은 그 설교에 만족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남편이 문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가 내일이 안식일인데 음식은 장만하지 않고 어디를 쏘다니고 있느냐며 화를 내며 물었다. 『 도대체 어디를 갔다 왔어! 』
『 예베서에서 메이어 Rabbi님의 설교를 듣고 오는 길이예요 』
그러자 남편은 몹시 화를 내며 소리쳤다. 
『 그 Rabbi의 얼굴에다 침을 뱉고 오기 전에는 절대로 집에 들어올 생각은 하지도 말어! 』
집에서 쫓겨난 아내는 할 수 없이 친구 집에서 머물며 남편과 별거하였다. 이 소문을 들은 메이어는 자기의 설교가 너무 길었기 때문에 한 가정의 평화를 깨뜨렸다고 몹시 후회했다. 그리고는 그 여인을 불러 눈이 몹시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남의 타액으로 씻으면 낫게 된다는데, 당신이 좀 씻어 주시오'하고 간청하였다. 그리하여 여인은 Rabbi의 눈에다 침을 뱉게 되었다. 
제자들은 Rabbi에게 '선생님께선 덕망이 높으신데, 어째서 여자가 얼굴에 침을 밷도록 허락하셨습니까?'하니 Rabbi는 이렇게 말했다. 
『 가정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그 보다도 더한 일이라도 할 수 있다네. 』
 
  가치 있는 이야기


어떤 배가 항해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높은 파도가 일고 심한 폭풍우가 몰아쳐 뱃길을 잃고 말았다. 
아침이 되자 바다는 고요해졌고, 배는 아름다운 항구가 있는 섬에 닿아 있었다. 배는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그 섬에는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맛있는 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들이 신선한 녹음을 드리우고 있었다. 또한 온갖 새들은 즐겁게 지저귀고 있었다. 

배를 탄 사람들은 다섯 그룹으로 나뉘었다.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배는 인생에서의 선행을 상징하고 있고 섬은 쾌락을 상징하고 있다. 

  간절한 기도


어떤 배에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몰아쳤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나라에서 자기가 믿고 있는 신에게, 자기 방식대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폭풍은 점점 더 심해질 뿐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일제히 유태인을 나무랐다. 
『 당신은 어째서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이오. ? 』
많은 사람의 비난을 받은 유태인이 기도를 하기 시작하자 신기하게도 폭풍은 곧 잠잠해졌다. 배가 항구에 닿자 사람들이 물었다. 
『 우리들이 정성껏 기도할 때에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는데, 당신이 기도를 하자 폭풍이 잠잠해지니 도대체 어찌된 영문이요? 』
그러자 유태인이 대답했다. 
『 나도 잘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제각기 여러분들의 고장에서 믿고 있는 신에게 기도를 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은 바빌로니아 신에게 기도하고, 로마 사람은 로마 신에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바다는 어느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 우리 유태의 신은 우주 전체를 지배하시는 위대한 신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기도한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신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함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은 빵을 먹기 위하여 얼마나 많이 일을 해야 했을까. 먼저 밭을 갈아 씨를 뿌리고, 그런 뒤 그것을 가꾸어 거두어드려서 빵아 가루로 만들고, 반죽하고, 굽는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안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돈만 있으면 빵집에서 만들어 놓은 빵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옛날에는 혼자서 모두 해야 했던 일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빵을 먹을 때는 많은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으면 안 된다. 
최초의 인간은 입을 옷 하나를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 했을까. 들에 가서 양을 사로잡아 그것을 키워, 털을 깎고, 그 털로 실을 만들어 옷감을 짜고, 그것으로 다시 옷을 지어 입기까지는 많은 수고가 필요했다. 
그런데 지금은 돈만 있으면 양복점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사 입을 수 있다. 옛날에는 한 사람이 해야 했던 많은 일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옷을 입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값진 이익


몇 명의 Rabbi들이 악당의 무리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 악당들은 사람의 피라도 먹어치울 만큼 지독한 인물들이었다. 세상에 그들처럼 잔인하고 간사한 인간들은 아마 없으리라. 
어떤 Rabbi가, 그와 같은 인간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원망했다. 그러자 그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Rabbi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아니오, 유태인들로서 그런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잘못이요. 아무리 그 악당들이 죽어 없어지는 게 낫다 하더라도, 그러한 기도를 하는 것은 잘못이오, 악당들이 죽기를 바라는 것보다는 악당들이 죄를 회개하는 것을 바라야 옳은 일이오. 
악당들을 벌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아무 이득도 되지 않는다. 악당들로 하여금 스스로 잘못을 회개하게 하여 좋은 사람이 되어 우리 편이 되지 않는 한 손해가 될 뿐이다. 』

 
   
   강한 자와 약한 자


이 세상에는 약하면서도 강자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네 가지가 있다. 
모기는 사자에게 공포감을 주고, 거머리는 코끼리에 공포감을 주고, 파리는 전갈에게 공포감을 주고, 거미는 매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크고 힘이 센 자라도, 항상 막강한 것은 아니다. 또 아무리 약한 것이라도, 어떤 조건만 갖추어지면 강한 자를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결론


탈무드에는 4개월이나 6개월, 때로는 7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에 걸쳐 어떤 문제에 관하여 사람들의 논의를 제기했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래도 그 가운데 더러는 결론이 나지 않은 것들도 있다. 
이런 논제의 말미에는 '모른다'라고 되어 있는데, '알 수 없을 때에는 모른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교훈이기도 한 것이다. 
 탈무드에는 어떤 문제에 관하여 갖가지의 결정을 내린 것들도 있는데, 그곳에는 반드시 소수의 의견도 같이 소개되어 있다. 소수의 의견은 적어 두지 않으면 곧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고별인사


어떤 사람이 긴 여행을 계속한 탓으로 몹시 지쳐있었고 굶주림과 갈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사람은 사막을 한참 걸은 후, 간신히 나무가 자라고 있는 오아시스에 이르렀다. 
그는 나무 그늘에서 지친 몸을 쉬며 굶주린 배를 과일로 채우고 시원한 물로 갈증을 푼다음 안도와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하여 다시 길을 떠나야만 했다. 그는 그늘을 준 나무에게 감사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 나무야, 정말 고맙구나, 나는 무엇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의 과일이 맛있게 되기를 빌고 싶지만, 네 그늘은 이미 충분히 시원하고, 네가 더욱 잘 자라도록 충분한 물이 있기를 빌고 싶지만, 너에게는 이미 충분한 물이 있구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네가 더욱 많은 열매를 맺게 되어, 그 열매가 많은 나무들이 되어 너와 똑같이 아름답고 훌륭한 나무로 자라게 되기를 비는 것밖에 없단다. 』
여러분들이 작별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기원하고 싶을 때, 그 사 이 더욱 현명해지기를 빌고 싶어도 이미 현명하고, 부자가 되기를 빌고 싶어도 이미 가진 것이 넉넉한 부자이고, 남들로부터 사랑 받는 선량한 사람이 되기를 빌고 깊어도 이미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는 선량한 사람일 때, 여러분은 작별 인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부다 선생의 자녀들이 선생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빕니다. '라고 작별인사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작별 인사이다. 
 
  공로자


어떤 왕이 병이 들었다. 의사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병이어서 왕은 암사자의 젖을 먹어야만 낫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암사자의 젖을 구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런데, 어떤 영리한 사람이 사자가 있는 동굴 가까이에 가서 사자 새끼를 한 마리씩 어미 사자에게 넣어 주었다. 열흘쯤 지나자, 그 사람은 어미사자와 친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왕의 병에 쓸 사자의 젖을 조금씩 이나마 짜낼 수가 있었다. 
왕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자기 몸의 각 부분이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꿈을 꾸었다. 그것은 몸 안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가에 대한 언쟁이었다. 
발은, 자기 아니었더라면 사자가 있는 동굴까지 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눈은, 자기가 아니었다면 볼 수가 없어서 그 곳까지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심장은 자기가 아니었다면 감히 사자 가까이에 가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혀가 하는 말이 '만약 내가 말을 할 수 없었다면 너희들은 아무런 소용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몸 안의 각 부분들이 모두 나서며 '뼈도 없고 아무 소용도 없는 조그만 것이 건방지게 굴지마'하고 욱박지르자 혀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런 가운데 젖을 구한 그 사람이 궁전에 도착하자 혀는 이렇게 말했다. 『 누가 제일 중요한가 너희들에게 알려 주마. 』
그 사람이 왕 앞에 엎드려 젖을 내 놓자 왕이 '이것이 무슨 젖이냐?' 하고 묻자, 그 사람은 느닷없이 '네 개의 젖이옵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 일하고 혀를 윽박지르던 몸 속의 각 부분들은 그제서야 혀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고, 혀에게 잘못을 빌었다. 
사과를 받아낸 혀는 말했다. 
'아니오, 내가 잘못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자의 젖이 옵니다. ' 중요한 대목에서 자제력을 잃게 되면 엉뚱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교 육


가장 이름난 Rabbi가 북쪽 마을을 돌아보기 위하여 두 사람의 Rabbi를 시찰관으로 보냈다. 
두 사람의 Rabbi는 그 마을에 도착하여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좀 알아볼 것이 있다'고 하자 치한 책임자가 나왔다. 두 Rabbi는 '아니오, 우리는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입니다. ' 라고 하자. 이번에는 마을의 수비대장이 나왔다. 그러자, 두 Rabbi는 이렇게 말했다. 
『 우리가 만나려는 사람은, 치안 책임자나 수비대장이 아니라 학교의 선생님이란 말이오. 경찰이나 군인은 마을을 파괴할 뿐이고, 진정 마을을 지키는 사람은 교육을 맡고 있는 선생님이란 말이오. 』
  그 릇


매우 총명하다는 소리는 듣지만 얼굴만은 못생긴 어떤 Rabbi가 어느날 로마 황제의 딸을 만나게 되었다. 황제의 딸은 Rabbi를 보더니 '그토록 총명한 지혜가 이런 못생긴 그릇 속에 담겨져 있군'하면서 비웃었다. 그러자 Rabbi는 황제의 딸에게 궁중 안에도 술이 있느냐고 물었다. 물론 공주는 술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못생긴 Rabbi가 물었다. 
『 공주님, 궁중에 있는 술은 무슨 그릇에 담아 둡니까? 』
『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항아리나 술병 같은데 담아 두지요. 』
그러자 Rabbi는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대 로마의 공주같이 높고 훌륭하신 분께서 금이나 은이나 만든 그릇도 많을 텐데 그런 싸구려 그릇을 쓰십니까? 』
그러자 공주는 과연 Rabbi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쓰던 보통 그릇들을 모두 금과 은그릇으로 바꾸었다. 물론 술도 금과 은그릇 속에다 옮겨 담았다. 그러고 나자 술 맛이 옛날과는 달리 아주 이상하게 바뀌었다. 『 누가 술 맛을 이렇게 만들었느냐? 』
로마 황제가 크게 화를 내자 공주가 대답했다. 
『 싸구려 그릇보다 귀한 그릇 속에 술을 담아 두는게 낫다고 해서. . . 』
공주는 황제에게 꾸중을 듣고는 Rabbi를 찾아갔다. 『 당신은 어째서 나에게 잘못된 일을 하라고 했소? 』
『 나는 다만 공주님에게 아주 값지고 귀한 것이라 해도 보잘 것 없이 헐한 그릇에 두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꿈

어떤 사람이 이웃집 여인을 짝사랑하여 한번 성 관계를 갖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꿈에, 그는 드디어 그 여인과 성 관계를 맺는데 성공하였다. 
탈무드에 의하면 그것은 좋은 조짐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꿈이란 간절한 소망의 한 표현이므로, 실제로 성 관계를 가졌다면 그런 꿈을 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그 만큼 자제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일인 것이다. 
 
 남겨 놓은 것


인류 최초의 여성은 아담의 갈비뼈 한 개를 빼내어 만들었다고 구약 성서는 말하고 있다. 
어느날 로마 황제가 Rabbi의 집을 찾아갔다. 
『 하나님은 도둑이야. 왜 남자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허락도 없이 남의 갈비뼈를 훔쳐갔소? 』
황제가 이렇게 묻자 옆에서 듣고 있던 Rabbi의 딸이 대화에 끼어 들었다. 『 황제 폐하, 부하 한 사람만 빌려 주십시오. 좀 난처한 일이 생겨서 그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
『 그건 별로 어렵지 않지만, 그 난처한 일이란 게 무엇이지? 황제가 물었다. 』
『 사실은 어제밤 집에 도둑이 들어 금고를 하나 훔쳐갔습니다. 그런데, 그 도둑은 금고 대신에 황금 항아리를 두고 갔습니다. 그래서 왜 그랬는지 조사해 보고 싶습니다. 』
하고 Rabbi의 딸이 대답했다. 그러자 황제는, 『 그래, 그것 참 부러운 일이군. 그런 도둑이라면 내게도 찾아왔으면 좋겠군. 』
황제가 이렇게 부러워하자 Rabbi의 딸이 말했다. 
『 그러실 테죠. 그렇지만 그것은 결국 아담의 몸에 일어났던 사건과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갈비뼈 하나를 훔쳐갔지만, 그 대신에 이 세상에 여자를 남기신 것입니다. 』
  남자의 여자


착하기로 소문난 어떤 부부가 어쩌다가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후 남편은 곧 재혼했지만 운이 없어서인지 나쁜 여자를 만난 탓으로 그는 새로얻은 아내처럼 똑같이 나쁜 남자가 되고 말았다. 
아내도 이어 재혼했는데, 그녀 또한 나쁜 남자를 만났다. 그러나 새로 얻은 남편은 아내처럼 어질고 선량한 사람이 되었다. 남자는 이처럼 언제나 여자에 의해서 달라지게 마련이다.  
  답례


나치의 수용소에서 6백만이나 되는 엄청난 유태인들이 학살되고 나머지 사람들이 구출되었다. 살아남은 유태인들은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에게 답례로  탈무드
를 선사했다. 그런데 그  탈무드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일에서 인쇄된 책이었다. 
그만큼 철저하게 유태인들을 전멸시키려고 애썼던 독일에서조차  탈무드가 발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탈무드의 위대함을 입증해 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돈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세가지는 번민과 불화와 비어 있는 돈 지갑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큰 상처를 내는 것은 빈 돈지갑이다. 
몸이란 마음에 의존하게 마련이고, 마음은 돈지갑에 의존하게 마련이다. 
무릇 돈이란 상업에 이용되어야지 술을 마시는 데에 허비되어서는 안된다. 
돈은 악도 저주도 아니다. 돈은 인간을 축복해 주는 고마운 것이다. 
돈이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선물을 살 수 있게 기회를 안겨 준다. v 돈을 차용해 준 사람에게는 화를 내지 말고 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유함은 견고한 요새이고 빈곤은 폐허와 같다. 
돈과 물건은 거저 주는 것보다는 빌려주는 편이 더 낫다. 돈이나 물건을 거저 얻으면 얻은 사람이 준 사람보다 아래의 입장이 되지만, 빌려주면 서로 동등한 입장에 서기 때문이다.  
  두 시간의 차


어떤 왕이 가지고 있는 포도원에 많은 일꾼들이 일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한 일꾼은 비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른 일꾼들보다 유난히 뛰어났다. 어느 날 왕이 포도원을 찾아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일꾼과 함께 포도원안을 산책하였다. 
유태인의 관례대로 일한 댓가는 동전으로 매일 지불되었다. 그 날도 하루의 일이 끝나자, 일꾼들은 돈을 받아 가려고 차례로 줄을 섰다. 일꾼들은 모드 같은 임금을 받고 있었는데, 능력이 뛰어난 그 일꾼도 같은 금액의 돈을 받자, 다른 일꾼들은 왕에게 항의하였다. 
『 이 사람은 두 시간밖에 일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시간은 임금님과 함께 지냈다. 그런데도 우리와 똑같은 임금을 받는다는 것은 불공평하다. 』
그러자 왕은 이렇게 말했다. 
『 이 사람은 두 시간 동안 너희들이 하루 종일 걸려서 한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해냈다. 』
26세의 나이에 죽은 Rabbi도, 다른 사람들이 백 년에 걸쳐 한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을 많이 해냈다. 사람은 얼마 동안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마법의 사과


어떤 임금님에게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따님이 큰 병이나 눕게 되었다. 의사는 세상에 둘도 없는 신통한 약을 먹이지 않는 한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고심하던 임금님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는 것은 물론 다음번 임금의 자리까지도 물려주겠다고 포고문을 붙였다. 
당시 아주 외딴 시골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맏이가 망원경으로 그 포고문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삼형제는 그 사정을 딱하게 여겨 임금님 외동딸의 병을 고쳐보자고 의논하였다. 
삼형제 중 둘째는 마법을 쓰는 융단을 가지고 있었고, 막내인 셋째도 마법을 쓰는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마법 융단은 아무리 먼 곳이라도 주문만 외면 잠깐 사이에 날아갈 수 있었고, 마법 사과도 먹기만 하면 어떤 병이고 감쪽같이 낫게 하는 신통력이 있었다. 
이들 삼형제가 서둘러 마법 융단을 타고 궁전에 도착하여 공주한테 마법사과를 먹게 하자 공주의 병은 정말 신통하게도 말끔히 낫게 되었다. 온 백성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기뻐했으며, 임금님은 큰 잔치를 벌이고 사위이자 다음번 임금이 될 사람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삼형제들은 서로 의견이 달랐다. 이 중 큰 형이 말하기를 '만일 내 망원경으로 포고문을 보지 못했다면 우리는 공주가 병으로 누운 사실도 몰랐을 게야'라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둘째는 '만일 날아다니는 내 양탄자가 없었다면 이 먼곳까지 어떻게 왔겠느냐?'고 했고, 셋째는 만약 여러분들이 임금의 입장이라면 과연 삼형제 가운데 누구를 사윗감으로 정하겠는가?
여기에서는 사위이자 다음번 왕위를 이을 사람은 마법 사과를 가진 셋째이다. 왜냐하면 망원경을 가진 첫째는 그 망원경이 그대로 남아있고, 둘째도 타고 온 융단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셋째의 사과는 공주가 먹어버려 없어졌지 때문이다. 
셋째는 임금의 외동딸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주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탈무드에서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마음


인간의 육체는 마음에 의하여 좌위되고 있다. 마음은 보고, 듣고, 걷고, 서고, 굳어지고, 부드러워지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무서워하고, 거만해지고, 설득되어지고, 증오하고, 사랑하고,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사색하고, 반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강한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인간이다.  
 
  만찬


어떤 왕이 하인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겠다고 했다. 그러나 만찬이 열리는 시간은 알려 주지 않았다. 
현명한 하인은, '임금님께서 하시는 일이니까 만찬은 언제라도 열릴 거야 그 만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궁전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어리석은 하인은 만찬을 준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테니 아직도 시간이 넉넉하다고 생각하여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 만찬이 열렸을 때, 현명한 하인은 곧 참석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어리석은 하인은 만찬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여러분들도 언제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지 모른다. 하나님으로부터 만찬에 초대받았을 때 당황하지 말고 참석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를 하여야 한다. 
 
  모놀로그


로마의 황제가 제일 위대한 Rabbi와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생일이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두 나라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을 때에도, 두 사람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황제가 Rabbi와 절친하다는 사실은 두 나라의 관계로 보아 과히 좋은 일은 아니었으므로, 황제가 Rabbi에게 무엇을 물으려 할 때에는 사람을 보내어 제3자를 통해 그의 의견을 물어야 했다. 
어느날 황제는 Rabbi에게 사자를 통해 편지로 자기 생각을 물었다. 
『 나는 성취하고 싶은 것이 두가지 있는데, 첫째는 내가 죽은 뒤 내 아들을 왕위에 오르게 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스라엘의 태베리아스라는 도시를 자유 관세 도시로 만드는 것이오. 나는 이 가운데 하나밖에 성취할 자신이 없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는 길은 없겠소? 』

그 당시는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 일로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황제의 물음에 Rabbi가 대답을 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국민들에게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을 자명한 일이었다. 그래서, Rabbi는 황제의 물음에 대답을 보낼 수가 없었다. 
사자가 돌아오자, 황제는 다급하게 물었다. 
『 그래, Rabbi가 보고 뭐라고 하였느냐? 』
사자가 대답했다. 
『 Rabbi는 편지를 잃어 본 후, 자기의 아들을 무등을 태워 아들로 하여금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 보내게 했습니다. 그 밖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
황제는, 먼저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고, 아들로 하여금 자유 관계 도시를 만들게 하면 된다는 Rabbi의 뜻을 알 수 있었다. 
황제로부터 또 사자가 찾아왔다. 
'나라의 신하들이 내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라는 질문이었다. 
Rabbi는 역시 아무 말도 않고 밭으로 나가 채소 한 포기를 뽑아 왔다. 
잠시 후 다시 밭에 나가 한 포기를 뽑아 오고, 잠시 후에 또한 포기를 뽑아 오는 것이었다. 황제는 Rabbi가 말하려는 뜻을 알 수 있었다. 황제로부터 또 사자가 찾아왔다. 
'나라의 신하들이 내 마음을 괴롭히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라는 질문이었다. 
Rabbi는 역시 아무 말도 않고 밭으로 나가 채소 한 포기를 뽑아 왔다. 잠시 후에 다시 밭에 나가 한 포기를 뽑아 오고, 잠시 후에 또한 포기를 뽑아 오는 것이었다. 황제는 Rabbi가 말하려는 뜻을 알 수 있었다. 
그 뜻은 이러하였다. 적들을 한번에 일망타진 시키려하지 말고 몇 번에 나누어 한 사람 한 사람 제거하라는 것이었다. 인간의 의사는 이처럼 말이나 글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몽땅 삼켜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뱀을 앞에 놓고 나무랐다. 한 동물이 말했다. 『 사자란 놈은 먹이를 쓰러뜨린 다음 먹고, 늑대는 먹이를 찢어내어 먹는다. 그런데 뱀아, 너는 어째서 먹이를 송두리째 삼켜버리느냐 말이다. 』
뱀은 이렇게 대답했다. 
『 나는 잔인하게 남을 물어뜯는 놈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나는 적어도 입으로 상대방을 상처나게 하지는 않거든. 』
    
  反 유태인


로마의 여러 황제 중에서 유태인을 제일 미워한 하드리아누스라는 황제가 있었다. 
어떤 유태인이 하드리아누스 황제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 폐하, 안녕하셨습니까? 』
라고 그가 인사를 하자 황제가 '너는 누구냐?'하고 물었다. 그가 유태인이라고 대답하자 황제는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 당장 저 놈의 목을 베어라. 』
이튿날 또 다른 유태인 하나가 황제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는 황제에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지나쳤다. 그러자 황제가 명령했다. 
『 로마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는 저 불경한 놈의 목을 쳐라. 』
그러자 옆에 있던 신하들이 황제에게 물었다. 
『 폐하께서는 어제는 인사한 사람을 죽이셨는데, 오늘은 인사를 하지 않은 사람을 또 죽이셨습니다. 도대체 어찌된 연유입니까? 』

황제가 대답했다. 
『 내가 한 일은 양쪽이 다 옳다. 그대들은 잘 모르는 일이지만, 나는 유태인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지. 』
아무튼 유태인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반유태인이었던 황제 하드리이누스는, 유태인이란 이유만으로 유태인을 죽였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법률


유태인의 법률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킬 수 없는 부당한 법률은 만들 수 없다는 원칙이 있다.  
    
  병문안


환자를 찾아가 위로하면, 그 환자의 병은 60분쯤은 낫는다. 그렇다고 60명이 일시에 병 문안을 간다고 해서 환자의 병이 단번에 완쾌되는 것은 아니다. 
죽은 사람의 무덤을 찾는 것은 가장 고상한 행위이다. 병 문안은 환자가 나으면 그 사람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을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런 인사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감사를 바라지 않고 하는 행위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행위인 것이다. 
  복수의 증오


어떤 남자가 '자네가 가지고 있는 칼을 좀 빌려 주게'하고 상대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상대는 '싫다'고 한마디로 거절하는 것이었다. 며칠이 지난 뒤 이번에는 반대로 앞서 거절했던 그 남자가 찾아와 『 자네의 말을 좀 빌려 주게 』
하고 부탁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 자네가 가지고 있는 칼을 좀 빌려 주게나 』
그러자 상대는 '싫다'고 역시 한마디로 거절하였다. 며칠이 지난 뒤 이번에는 반대로 앞서 거절했던 그 남자가 찾아와 '자네의 말을 좀 빌려 주게나, 하고 부탁하자 먼저 그 남자는 말을 빌려 주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 자네는 자네가 가지고 있는 칼을 내게 빌려 주지 않았으나, 나는 자네에게 내 말을 빌려 주겠네. 』 이것은 증오인 것이다. 
  붕 대


법률이란 마치 약(藥)과도 같은 것이다. 
옛날에 어느 임금이, 상처를 입은 아들에게 붕대를 감아 주면서 말하기를 『 얘야! 앞으로 이 붕대가 풀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이 붕대를 감고 있는 동안만은 먹거나 뛰거나 물에 들어가도 아프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붕대를 풀어 버리면 상처가 더 심해질 것이다. 』
라고 타일렀다. 
사람도 이와 비슷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 속에는 악한 쪽으로 치우치려는 성질이 있으나, 법률을 지키고 벗어나려 하지 않는 한 결코 성질이 나쁘게 바뀌는 일은 없다.  
 
  비유태인


어떤 왕이 많은 양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양치기를 시켜 그 양들을 매일 방목하게 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양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생긴 동물 한 마리가 양떼 속에 끼어 들었다. 양치기는 왕에게 고했다. 
『 이상한 동물 한 마리가 양떼 속에 끼어 들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그러자 왕은 '그 동물은 각별히 잘 보살펴 주어라. '하고 일렀다. 양치기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짖자, 왕이 말했다. 
『 내 양들은 처음부터 내 양으로 자랐으므로 별 걱정할 것이 없지만, 그 짐승은 지금까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랐을 텐데도 이렇게 내 양들과 똑같이 어울려 행동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기쁜 일이냐? 』
유태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유태인의 전통 속에서 성장해 왔다. 그래서, 유태의 전통이 아닌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유태 문화를 이해하고 유태화한 경우에는, 원래 유태인보다 더 존경을 받게 된다. 
탈무드에는 온 세상 사람들이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던 선한 사람이 구태어 그들을 유태화시키려고 애쓰지는 않는다고 적혀져 있다
 
  사업


유태인의 역사는 대단히 길고 오래 되었다. 성서 시대의 유태인들은 농경 생활을 하였다. 그러므로 교역은 별반 이루어지지 않았고, 상인이라는 말은 곧 비유태인들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었다. 즉, 유태인들은 자기들의 생활주변에서는 좀체 물건을 사고 파는 매매 행위를 하지 않았다. 다만 '유태인으로서 장사를 할 경우에는 계량을 정직하게 하고, 물건을 속이지 말라'는 평범한 도덕성이 강조되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탈무드 시대에 접어들면서 교역이나 장사가 점차 발달하여, 탈무드에서도 사업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탈무드를 쓴 사람들은 세계는 점점 진보해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이 진보된 세게의 모습을 교역이 크게 발달할 세계로서 표현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교역을 행함에 있어 지켜야 할 도덕에 관하여 특히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필자는  탈무드를 편찬한 사람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서 비지니스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견한 것은 대단한 선견지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벌써 2000년 전에 앞으로 그러한 세계가 이루어진 것을 예견하고 이에 대비한 여러 측면의 준비 작업을 해왔던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사업이라는 전제조건이 원칙이 되고, 따라서 그 사업의 규칙은 일상의 테두리 밖에서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규칙이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므로 사업의 세계는 결코  탈무드적인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신앙적인 사람이라도 사업은 사업으로서 행하여도 괜찮다고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무드는 어떻게 처신해야 도덕인지 사업가가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한 것이지, 어떻게 해야 능력 있는 사업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규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탈무드에서는 자유 방임주의적인 사업에는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다. 
이를테면, 물건을 사는 사람의 한 권리로서 아무런 보증이 없다 해도 사는 물건이 좋은 품질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물건을 산다는 것은, 곧 결함이 없는 것을 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령 물건을 파는 사람이 그 상품에 결함이 발견 되어서 반환할 수 없다는 조건을 붙였다고 하더라도, 그 상품에 결함이 발견되면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는 그 상품을 반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는 물건을 사는 사람이 그 상품의 결함을 행위 전에 인정하고도 샀을 경우이다. 예를들면, 자동차를 팔 때 애초에 그 자동차에 엔진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팔았다면 구매한 사람은 그 자동차를 엔진이 없다는 이유로 무효할 수가 없다. 
탈무드에는 물건을 파는 사람도, 만일 잘못 만들어진 물건을 팔 경우에는 반드시 그 결함을 구체적으로 구입 희망자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물건을 사는 사람은 우선 상품의 결함이나 눈가림, 그리고 물건을 파는 사람이 미쳐 알지 못할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도 보호받게 되는 것이다. 물건을 사고 판다는 것은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첫째는 그 물건 값을 지불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물건이 사는 사람에게로 그 소유가 바뀐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물건을 판 사람은 그 물건을 안전하게 산 사람한테 넘겨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탈무드에서는 어디까지나 물건을 판 사람보다는 물건을 구입한 사람의 권리를 더 생각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은 반드시 파는 상품의 소유권이 자기에게 있어야 한다. 그것은 혹시라도 남의 물건을 파는 절도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선과 악


지구를 휩쓸었던 대홍수 때, 세상의 갖가지 동물들이 노아의 방주로 몰려 들어 구해 주기를 애원하였다. 이때 善도 급히 방주로 달려 왔으나, 노아는 선. 이 배에 오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짝을 갖춘 자만을 태운다'고 하며 냉정하게 선을 박대하였다. 
그래서 선은 다시 숲으로 돌아가 자기의 짝이 될 상대를 찾았다. 마침내 선은 惡을 데리고 배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선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악이 있게 되었다. 
 
  성 윤리


어떤 젊은이가 한 아가씨에 대한 깊은 사랑에 빠져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의사가 젊은이를 진찰해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 이것은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상사병이 된 것이므로 그 여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나을 게요. 』
그래서 젊은이는 Rabbi에게 의사가 이렇게 말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상담했다. Rabbi는 절대로 그와 같은 성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다. 
젊은이는, 그렇다면 그 여자가 벌거벗은 알몽뚱이로 자기 앞에 서서,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풀어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Rabbi는 그것도 역시 안된다고 말했다. 
젊은이는 다시, 그렇다면 자기와 그 여자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서 이야기라도 하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나 Rabbi는 그것조차도 안 된다고 말했다. 
물론  탈무드에는 그 여인이 결혼한 여인인지 처녀인지는 나타나 있지 않다. 그러나 그 젊은이와 다른 사람들까지도, 어째서 Rabbi께서는 그 모든 것을 그처럼 강경하게 반대만 하느냐고 묻자 Rabb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인간은 마땅히 정숙해야 하므로 순결한 사람이 서로 사랑한다고 하여 성 관계를 가져도 좋다고 한다면, 사회의 규율은 무너지고 말 것이오. 』
 
  세 가지의 행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이 여행 도중에 병이 들고 말았다. 그는 자기는 이제는 소생할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여관 주인을 불러놓고 말했다. 
『 나는 이대로 그만 죽을 것 같소.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내 가족이 찾아오면, 내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내주시오. 그러나 찾아온 식구들이 세 가지 현명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내 물건들을 절대로 내주지 마시오. 나는 여행을 떠나기 전 내 아들에게, 만일 내가 여행 중에 죽게 된다면 내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세 가지 현명한 행동을 하도록 일러 두었습니다. 』
투숙한 나그네는 죽었고, 여관 주인은 유태인의 의식에 맞게 매장해 주었다. 동시에 마을 사람들에게 그의 죽음이 알려졌고, 물론 예루살렘에 있는 아들에게도 소식이 전해졌다. 
예루살렘에 있는 아들이 부음을 전해 듣고, 서둘러 부친이 돌아가셨다는 마을로 찾아왔다. 그러나 그는 부친이 묵었던 여관을 알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부친이 그 여관을 아들에게 알려 주지 말라고 유언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들은 자신의 지혜로 그 여관을 찾아낼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나무장사가 땔나무를 가득 싣고 지나가고 있었다. 아들은 나무장사를 불러 땔나무를 산 다음, 그 나무를 예루살렘에서 온 나그네가 죽은 여관으로 가져다 달라고 말하곤, 그 나무 장사가 가는대로 따라갔다. 
여관 주인이 자기는 땔나무를 산 일이 없노라고 말하자. 나무장사는 '아닙니다. 지금 내 뒤를 따라오고 있는 사람이 이 나무를 사서 이리로 가져다 달라고 한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것이 아들의 첫번째 현명한 행동이었다. 
여관 주인은 그를 반갑게 맞아들인 다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식탁 위에는 다섯 마리의 비둘기 요리와 한마리의 닭요리가 올라와 있었다. 
식탁에는 그 밖에도 주인 부부와 두 아들과 두 딸, 이렇게 모두 일곱 사람이 자리를 같이 했다. 주인이 '이제 음식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시오' 라고 그에게 말하자, 그는 '아닙니다. 주인께서 나누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사양하였다. 
주인은 이렇게 말했다. 
『 아닙니다. 당신이 손님이니까, 당신이 좋을 대로 나누어 주시지요. 』
그래서 그는 음식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먼저 비둘기 한 마리를 두 아들에게 주고, 또 한 마리는 두 딸에게 그리고 또 한마리는 주인 부부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 몫으로 놓았다. 
이것이 그 아들의 두 번째 현명한 행동이었다. 
주인은 매우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닭 요리를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머리는 떼어 주인 부부에게 주고, 두 다리는 두 아들에게 주고 두 날개는 두 딸에게 준 다음 큰 몸통은 자기 몫으로 놓았다. 
이것이 그 아들의 세번째 현명한 행동이었다. 
마침내 주인은 화가 치밀어 야단을 쳤다. 
『 당신네 고장에서는 이렇게 합니까? 당신이 비둘기를 나눌 때에는 참았으나, 닭을 나누는 것을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소,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오!  』
그러자 젊은이는, 『 나는 처음부터 음식을 나누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인께서 나에게 간곡히 부탁하시어 최선을 다해 나누어 드린 것 뿐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나누어 드린 이유를 말씀 드리지요. 주인과 부인과 비둘기 한 마리를 합하면 셋이고, 두 아드님과 비둘기 한 마리를 합하면 셋이고, 두 따님과 비둘기 한 마리를 합하면 셋이고, 나와 비둘기 두마리를 합하면 셋이니, 매우 공평하게 나눈 것입니다. 또 주인 부부께서는 이 집안의 우두머리이므로 닭의 머리를 드렸고, 두 아드님은 이 집안의 기둥이므로 다리를 주었고, 두 따님은 언제라도 날개가 돋쳐 시집을 갈 것이므로 날개를 준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배를 타고 여기에 왔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배처럼 생긴 몸통을 가진 것입니다. 
이제 빨리 우리 아버님의 유산이나 내 주십시오.  』
  세 명의 자매


옛날에 세 자매를 둔 사람이 있었다. 세 자매는 모두 예뻤으나, 그들은 제각기 한가지씩 결점을 가지고 있었다. 큰딸은 게으름뱅이이고, 둘째달은 훔치는 버릇이 있고, 셋째딸은 험담하는 버릇이 있었다. 
한편, 아들 삼형제를 둔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세 딸을 모두 자기네 집으로 결혼시키지 않겠느냐고 청해 왔다. 세 자매의 아버지는 자기 딸들이 가지고 있는 결점을 그대로 말하자. 부자는 그런 점은 자기가 책임지고 그것을 고쳐가겠다고 장담했다. 이렇게 하여 세 자매는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 시아버지는 게으름뱅이 첫째 며느리에게는 여러 명의 하녀들을 고용해 주었고, 남의 것을 훔치는 버릇이 있는 둘째 며느리에게는 큰 창고의 열쇠를 주어 무엇이든지 갖도록 해 주었다. 
그리고, 남을 헐뜯기를 좋아하는 셋째 며느리에게는 매일같이 오늘은 험담할 것이 없느냐고 물었다. 어느날 친정 아버지는 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여 사돈집을 찾아갔다. 큰딸은 얼마든지 게으름을 피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고, 둘째딸은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셋째딸은 시아버지가 자기에게 남녀 관계를 꼬치꼬치 묻기 때문에 귀찮다는 대답이었다. 
그런데 친정 아버지는 자기 셋째딸의 말만은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셋째딸은 시아버지까지도 헐뜯고 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친구


어느날, 왕이 한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어 즉시 대령할 것을 명령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는 세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첫번째 친구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있어, 그 친구가 자기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여기고 있었다. 두 번째 친구 역시 사랑하고 있으나 첫번째 친구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았으며, 세번째 친구도 친구이기는 했지만 별로 큰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왕의 부름을 받자 그는 자기가 어떤 나쁜 짓이라도 하여 벌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여 무서웠다. 그래서 세 명의 친구들에게 함께 가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는 먼저 제일 소중히 여기고 있는 친구에게 함께 가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했지만, 그 친구는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고 거절했다. 그래서 두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였더니, 궁전 문 앞까지는 함께 가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갈 수 없다고 거절하였다. 다음 세번째 친구에게 부탁하자. 
『 그러지, 내가 함께 가주겠네, 자네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지 않았으니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네, 내가 함께 가서 임금님께 잘 말씀드려 주겠네. 』
하고 쾌히 응해 주었다. 
왜 세명의 친구들은 각기 그렇게 말했을까? 첫번째 친구란 곧 재산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돈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그대로 남겨두고 가야하는 것이다. 두번째 친구란 친척을 말하는 것이다. 친척은 무덤까지도 따라가 주지만 그를 그곳에 혼자 남겨두고 돌아가 버린다. 
세번째 친구는 '즉' 선행을 말하는 것이다. 선행은, 평소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죽은 뒤에는 영원히 그와 함께 남아 있기 마련이다.  
  섹스


'야다(YADA), 라는 말은 히브리어에서는 '섹스'또는 '상대를 알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성서에서의 예를 보면, 아담은 이브를 알고 난 후에 아이를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안다'는 말은 성관계를 맺었다는 뜻도 포함되어있는 것이다. 
'사랑은 곧 아는 것'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사랑하는 것은 함께 잠자리를 하는 것으로 풀이해도 무방할 것이다. 
야다 즉 섹스는 창조의 행위이므로 이것 없이는 결코 자기 완성을 이룰 수 없다. 
섹스는 평생 동안 오직 한 사람의 상대에게만 쓰여지지 않으면 안된다. 
섹스는 자연의 한 부분이므로 성 행위 자체가 원칙적인 측면에서 부자연스러울 것은 없다. 
섹스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관계에서 맺어여쟈 하며, 친숙한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을 억제할 수 없는 곳에서는 섹스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의 허락없이 강제로 아내와 섹스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아내가 거절하는데도 힘으로 강요하는 것은 금하게 되어 있다. 
 

 탈무드의 성(性)명언

솔로몬 왕에게는 매우 아름답고 현명한 딸이 하나 있었다. 왕은, 어느날 꿈을 꾸고 장래 딸의 신랑될 사람이 딸과는 어울리지 않는 못된 사람이란 것을 짐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왕은 신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딸을 작은 섬으로 옮기게 하여 별궁에 감금시켜 놓았다. 별궁의 주변에는 높은 담을 둘러치고 경비병까지 많이 배치해 놓고는 열쇠를 가지고 돌아왔다. 
한편, 왕이 꿈속에서 보았던 녀석은 어느 황야에서 홀로 헤매고 있었다. 밤이 되자 몹시 추웠기 때문에, 그는 죽은 사자의 시체 속에 들어가 잠을 잤다. 그때 큰 새가 날아와서 사자의 털가죽과 함께 그 녀석을 물어올려, 공주가 숨겨져 있는 별궁 안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그 녀석은 공주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먼 섬으로 데려가서 숨겨 놓았더라도 소용이 없는 것이었다. 
 
  솔로몬의 재판


솔로몬왕은 뛰어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안식일에 세 사람의 유태인이 예루살렘에 찾아왔다. 당시에는 은행이란 것이 없어서 세사람은 가지고 있던 돈을 함께 땅에 묻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몰래 땅 속에 묻어 놓은 돈을 몽땅 꺼내갔다. 
이튿날 세 사람은 지혜로운 왕으로 널리 알려진 솔로몬을 찾아가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그 돈을 훔쳐 갔는지를 가려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솔로몬 왕은 '너희들 세 사람은 아주 현명하니, 우선 내가 판결에 곤란을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풀어주면 너희들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 주겠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어떤 처녀가 한 젊은이와 혼인하기로 약속을 하였다네. 그런데 그 처녀는 얼마 후 다른 남자와 사랑하게 되어 약혼자를 찾아 헤어지자고 했다네. 그 처녀는 약혼자에게 위자료를 지불하겠다고 자청했는데, 젊은이는 위자료는 필요 없다면서 처녀와의 약혼을 즉시 취소해 주었다네, 그런데, 그 아가씨는 남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던 탓으로 어떤 노인한테 유괴당했지. 처녀는 노인에게, '나는 약혼했던 남자한테 파혼을 요청하자 그 남자는 위자료도 받지 않고 나의 부탁을 들어주었어오. 노인장께서도 그 사람처럼 나를 자유롭게 풀어 주세요. 라고 말을 했다네. 
그랬더니 노인은 그녀의 말대로 몸값을 받지 않고 처녀를 풀어 주었지. 이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

첫째 사나이가 대답했다. 
『 처녀가 약혼까지 했으면서도 파혼을 허락해 주고 위자료도 받지 않은 남자가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처녀의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으므로 게다가 위자료도 받지 않은 남자가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처녀의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위자료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 사나이가 말했다. 
『 아닙니다. 그 처녀야말로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약혼자에게 파혼을 요구했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칭찬을 받아 마땅합니다. 』
『 이야기가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저는 통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먼저 처녀를 납치한 노인은 돈 때문에 그 처녀를 납치했는데 , 돈도 받지 않고서 풀어 주다니, 이야기의 줄거리를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
그러자 솔로몬 왕은 갑자기 호통을 치며 말했다. 
『 이놈! 네가 바로 돈을 훔친 놈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듣고, 사랑이나 처녀와 약혼자 사이의 인간 관게와 그 사이에 얽혀진 긴장된 감정에 마음을 쏟았는데 네 놈은 돈밖에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틀림없이 네가 범인이다! 』

   술


술이 머리에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새어 나온다. 
시중꾼의 자세가 공손하면 나쁜 술이라도 좋은 술이 된다. 
악마가 인간들을 찾아다니기에 바쁠 때는 술을 대신 보낸다. 
포도주는 처음엔 포도와 같은 맛을 내지만 오래되면 될수록 맛이 좋아진다. 지혜도 이와같이 해가 지날수록 갈고 닦여진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낮에는 술에 취해 있으며, 저녁에 쓸데 없는 잡담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일생 모두를 헛되게 만들고 만다. 
포도주는 금, 은 그릇에서는 잘 담가지지 않지만, 지혜로 만든 그릇에 담그면 아주 잘 만들어진다. 
 
술의 역사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그때 악마가 찾아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인간이 대답하기를 '지금 근사한 식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자 악마는 이런 식물은 처음 보는 것이군'하면서 놀라워했다. 그래서 인간은 악마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이 식물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익은 다음 그 즙을 내어 마시면 아주 행복해진다네. 』
악마는 자기도 꼭 한몫 끼워 달라고 애원하고는, 양과 사자와 원숭이와 돼지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악마는 이 짐승들을 죽여 그 피를 거름으로 썼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처음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같이 온순하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납게 되고, 조금 더 마시며 원숭이처럼 춤추거나 노래부르며, 더 많이 마시게 되면 토하고 뒹굴고 하여 돼지처럼 추하게 되니, 이것은 악마가 인간들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시집 가는 딸에게 현명한 어머니가


사랑하는 딸아, 네가 만일 남편을 왕처럼 받든다면, 너의 남편은 너를 여왕처럼 모실 것이다. 그러나 너의 행동거지가 마치 하녀같으면 너의 남편은 너를 하녀처럼 다룰 것이다. 만일 네가 너무 자존심을 내세워 남편에게 봉사하기를 꺼려 한다면, 남편은 힘으로 너를 하녀로 만들고 말 것이다. 
네 남편이 자기 친구를 방문하게 될 때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옷차림을 단정하게 하여 나가게 도와라, 그리고 남편의 친구가 집에 찾아 오거든, 갖은 정성을 다하여 극진히 대접하여라. 그렇게 하면 남편은 너를 아주 소중하게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항상 가정을 위해 마음을 쓰고, 특히 남편의 소지품을 소중하게 다루어라. 그리하면 남편은 네 머리 위에 왕관을 기쁜 마음으로 바칠 것이다.  
  악함


악함에 대한 충동은 마치 구리와 같은 것이어서 불속에서는 어떤 모양이든 생각대로 만들 수 있다. 
만약 인간이 악에 대한 충동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집도 만들지 않고, 아내도 구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으며,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악에 대한 충동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것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배우는데 열심이어야 한다.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월등한 사람은 그만큼 악에 대한 충동도 강력하다. 
이 세상에는 올바른 일만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이든 반드시 악한 일도 저지르게 된다.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악의 충동은 열세상에 접어들면 점점 선의 충동을 누르고 강해져 간다. 
죄악은 태아날 때부터 이미 인간의 마음에 싹터, 인간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강해진다. 
죄는 미워하더라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 
죄악이란 처음엔 여자처럼 연약하지만 그대로 두면 힘쎈 남자처럼 강해지고 만다. 
죄악이란 처음엔 거미줄처럼 가늘지만 나중에는 배를 묶어두는 밧줄 처럼 굻어진다. 
죄악은 처음엔 손님처럼 겸손하지만 그대로 두면 대신 주인 행세를 한다 
  알몽뚱이 임금님


착한 마음씨를 가진 부자가 있었다. 그는 데리고 있던 노예를 기쁘게 해 주려고 많은 물건을 배에 실어 주면서 어디든지 좋은 곳을 찾아가 부디 행복하게 살라고 해방시켜 주었다. 
마침내 노예의 배가 넓은 바다로 나아갔을 때 배는 심한 폭풍우를 만나 침몰하고 말았다. 배에 가득 실었던 물건들을 다 잃어버린 노예는, 몸뚱이 하나만 살아남아 가까스로 가까운 섬에 헤엄쳐 도착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은 노예는 몹시 슬픔에 빠져 있었다. 
섬 안을 얼마 동안인가 헤매다가 큰 마을을 만났다. 노예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알몸뚱이였다. 하지만 그가 마을에 이르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올리며 그를 맞이하여 '임금님 만세'라고 외쳤다. 그리고 그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노예는 호화스런 궁전에 살고 있는 것이 마치 꿈속에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믿기지 않아서 어떤 사람에게 물었다. 
『 도대체 어찌 된 일인지 말해 주게나?나는 여기에 돈 한푼 없이 알몸으로 도착했는데 갑자기 내가 왕이 되다니? 』
그러자 그 사람은 『 우리는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니라 영혼이지요. 그래서 일년에 한번씩 살아있는 인간이 이 섬으로 찾아와 우리들이 왕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심하십시오. 임금님께서는 1년이 지나게 되면 이 섬에서 쫓겨나 생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 섬에 혼자 버려질 것입니다. 』

왕이 노예는 그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 참으로 고맙소.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1년 뒤를 대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겠군. 』
그래서 임금이 된 노예는 사막과 같은 섬에 가서, 꽃도 심고 과일나무도 심어 1년 후의 일에 대비하는 일을 시작했다. 
1년이 지나자, 노에는 예견한대로 그 행복한 섬에서 쫓겨났다. 지금까지 사치스런 생활을 하던 왕이었지만, 그가 이 섬에 표류해 닿았을 때와 똑같이 알몸뚱이의 신세가 되어 죽음의 섬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사막처럼 황폐했던 섬에 도착하여 보니, 갖가지 꽃이 피고 과일이 열린 살기 좋은 땅이 되어 있었다. 또 일찍이 그 섬으로 쫓겨 온 사람들도 그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몇 가지의 상징적인 의미를 시사해 준다. 앞의 마음씨 착한 부자는 하나님이고, 노예는 인간의 영혼이다. 그후 노예가 표류하다가 상륙한 섬은 지상의 속세이며, 그 섬의 사람들은 인류요. 1년 후 쫓겨간 섬은 내세일 것이며, 그곳에 있는 온갖 꽃과 과일을 선행의 결과였다. 
    
  암시


어떤 로마의 장교가 Rabbi를 만났다. 
『 유태인은 매우 현명하다는 말을 들었소. 오늘 밤에 내가 무슨 꿈을 꾸게 될지 알려줄 수는 없겠소. 』
하고 장교가 말했다. 당시 로마의 가장 큰 적은 페르시아였다. 
『 페르시아군이 로마를 습격하여 로마 군을 대파하고 로마를 지배하여, 로마 사람들을 노에로 삼아 로마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을 시키는 꿈을 꿀 것이오. 』
이튿날 로마의 장교가 다시 Rabbi를 찾아와서 『 어떻게 당신은 내가 꾸게 될 꿈을 미리 예언할 수 있었소? 』 하고 물었다. 
꿈이란 암시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그 장교는 몰랐고, 자기가 암시에 걸려 있었다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암시장


어떤 현명한 재판관이 있었다. 어느날 시장 거리를 거닐던 그는 많은 장물들이 그 곳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도둑들에게 경종을 올려주기 위해서는 어떤 시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족제비 한 마리에게 작은 고깃덩이 하나를 주었다. 그러자 족제비는 고깃덩이를 물고 곧 자기의 작은 굴로 물고 가 감추었다. 사람들은 족제비가 고깃덩이를 감춘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었다. 재판관은 족제비의 작은 굴을 막아 버린 다음, 이번에는 더 큰 고깃덩이를 족제비에게 주었다. 그러자 족제비는 고깃덩이를 문 채 재판관 앞으로 돌아왔다. 족제비는 자기가 갖고 있는 고깃덩이를 처치할 수 없자 그 고기를 주었던 사람에게 다시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족제비와 재판관의 이 일을 지켜본 사람들은 시장으로 달려가 자신들이 도둑맞은 물건들이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시 찾아갈 수 있었다. 
 
   애정의 편지


어떤 청년과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는데,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그 청년은 일생 동안 아가씨에게 성실할 것을 맹세하였다. 그들은 얼마동안 매사가 잘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젊은이는 이 처녀를 남겨 두고 여행길에 나서야만 했다. 처녀는 오랜 동안 젊은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으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 처녀의 다정한 친구들은 그녀를 동정했고, 그녀를 시기하고 있던 여자들은 젊은이가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비웃었다. 처녀는 집으로 돌아가 젊은이가 일생동안 성실한 것을 맹세했던 편지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편지는, 이 처녀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고 그녀에게 힘이 되었다. 어느날 젊은이가 돌아오자, 처녀는 그 동안의 슬픔을 그에게 호소했다. 젊은이는 '그렇게 괴로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어떻게 나만을 기다리며 정절을 지킬 수 있었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처녀는 이렇게 대답하며 웃었다. 
『 나는 이스라엘과 같은 몸이에요. 』
= 이스라엘이 이민족에게 지배받고 있을 때,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모두 유태인을 비웃었고, 이스라엘이 독립한다는 말을 듣자, 그들은 이스라엘의 현인들을 바보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유태인은 예배당과 학교에서 이스라엘을 굳게 지켜왔다. 유태인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 주신 거룩한 약속을 믿고 살아왔다. 하나님이 그 약속을 지켜 주셨으므로 이스라엘은 마침내 독립했다. 이 이야기 속의 처녀도 청년이 맹세한 편지를 읽으면서 청년을 믿고,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같다고 말했다. 
 
  어떤 유서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어떤 현명한 유태인이 자기 아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학교에 유학시켰다. 그런데, 아들이 예루살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이에 부친은 중병에 걸려, 죽기 전에는 아들을 못볼 것 같아 유서를 남겼다. 유서의 내용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한 하인에게 물려주고 아들이 원하는 것 한 가지만은 아들에게 주도록 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내 부친이 세상을 뜨자. 그 집 하인은 자기에게 행운이 돌아왔음을 기뻐하며 예루살렘의 주인 아들에게 달려가 부친이 돌아가셨다고 전하였다. 그리고 유서를 보여주자. 아들은 매우 놀라고 크게 슬퍼하였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친 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한 끝에 그는 Rabbi를 찾아가 전후 사정을 설명하였다. 
『 아버지는 어째서 재산을 조금도 남겨 주시지 않았을까요?지금껏 나는 아버지를 실망시킨 적이 없는데요. 』
아들이 불평을 하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자 Rabbi는, 『 천만에 그렇지 않소. 당신 부친께서는 매우 현명한 분으로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셨소. 이 유서를 살펴보면 부친의 마음을 잘 알 수가 있소. 』
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들은 '하인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 주고 자식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주시지 않았습니다. 자식에 대한 애정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분이 한 어리석은 행동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고 원망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 당신도 부친과 같이 현명하게 머리를 써야 하오. 당신이 부친의 참뜻을 이해한다면, 당신에게 훌륭한 유산을 남긴 것을 알 수 있을 것이요. 』
만일 여러분들이 아들의 경우라면 유서의 참뜻을 어떻게 이해하겠는가? Rabbi는 이렇게 설명했다. 
『 당신의 부친은 운명할 때 당신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하인이 재산을 가지고 도망치거나, 재산을 다 탕진해 버리거나, 심지어는 자기의 죽음마저도 당신에게 전하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모든 재산을 하인에게 주신다고 한 것이오.  모든 재산을 하인에게 주게 되면, 그는 기뻐서 당신에게 달려가 그런 사실을 알릴 것이고, 재산도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오. 『 하지만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
아들이 묻자, Rabbi는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 역시 젊은이라 지혜가 모자라는군요. 하인의 재산은 전부 주인에게 속한다는 사실을 당신은 모르오? 당신의 부친께서는 당신이 원하는 것 한 가지만은 당신에게 물려 준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소. 그러니까 당신이 그 하인을 소유한다고 하면 그것으로 모든 재산은 당신의 것이오. 이 얼마나 현명하고 애정이 깊은 생각이오. 』

뒤늦게 아버지의 참뜻을 깨달은 젊은이는 Rabbi가 가르쳐 준 대로 한다음, 그 하인은 해방시켜 주었다. 그 후 젊은이는 항상 '역시 나이 많은 사람의 지혜는 따라갈 수가 없다'고 말하곤 하였다. 
   
    어머니


어떤 Rabbi가 어머니와 단 둘이서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길에 돌이 많고 울퉁불퉁하여 걷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Rabbi는 어머니가 걸음을 내디닐 때마다 자기의 손을 어머니의 발 밑에 집어 넣었다. 
탈무드의 내용에는 부모가 등장하면, 늘 아버지를 먼저 앞세우는데, 이것은 유일하게 어머니만이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머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소중한 존재임을 말해 주기 위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만일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같이 물을 마시고 싶어 한다면, 물은 아버지에게 먼저 가져간다. 왜냐하면 어머니도 아버지를 소중히 섬기므로 어머니에게 먼저 거져갈지라도 어머니는 자기가 먼저 마시지 않고 아버님에게 건네주기 때문이다. 
 
  어버이는 바보


어떤 사람이 아들에게 유서를 남겼다. 
'나의 전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줄 것인지만, 아들이 정말 바보가 되기 전에는 유산을 물려줄 수 없다. ' 이 소식을 들은 Rabbi가 그 사람에게 이유를 물었다. 
『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유언을 남겼군요. 당신의 아들이 정말 바보가 되지 않는 한 재산을 물려줄 수 없다니, 도대체 무슨 까닭입니까? 』
그러자, 그 사람은 아무 말없이 갈대를 입에다 물고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마루 위를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것이었다. 그의 행동은 자기 아들이 아이를 낳아 그 자식을 귀여워하면 자기의 전 재산을 상속시켜 준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자식이 태어나면 인간은 바보가 된다'는 속담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태인에게는 자식은 매우 소중한 존재로서, 부모들은 자식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한다. 하나님의 유태 민족에게 천주의 십계명을 내리실 때, 유태민족은 반드시 그것을 지킬 것이라는 맹세를 그들로부터 받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그들의 위대한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십계명을 지키겠노라고 맹세했지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앞으로 손에 넣게 될 모든 부귀를 걸고 맹세했지만 하나님은 역시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끝에 가서, 유태인들은 자식들에게 반드시 십계명을 전하겠노라고 자식들을 앞세워 맹세하자 비로소 하나님은 좋다고 허락하여 주었다. 
 
  언약


아릿다운 소녀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소녀는 혼자서 산책하다가 그만 길을 잃고 어느 우물가에 이르게 되었다. 
그녀는 갈증이 심하여 두레박줄을 타고 내려가 물을 마셨는데, 다시 올라가려고 하니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때마침 그곳을 어떤 청년이 지나다가 울음 소리를 듣고 그녀를 구해 주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곧 사랑을 맹세하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청년은 다시 길을 떠나게 되어, 소녀와 작별을 하기 위해 만났다. 그들은 서로가 사랑을 성실히 지킬 것을 약속하였고 결혼할 수 있는 날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리자고 굳게 언약했다. 
그래서 젊은이는 자기들 약혼의 증인이 되어 줄 누군가를 찾아보자고 이야기하고 있을때 족제비 한 마리가 나타났다가 숲속으로 사라졌다. 
『 지금 지나간 저 족제비와 우리옆에 있는 이 우물이 증인이예요. 』
두 사람은 그렇게 믿고 서로 헤어졌다. 그후 몇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녀는 서로의 약속을 지키며 그 젊은이를 기다렸지만 그녀를 떠난 젊은이는 딴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도 낳고 약속을 잊은채 즐겁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엔가 아이가 풀밭에서 놀다가 그만 잠이 들었는데 그때 족제비가 나타나 그 아이의 목을 물어 죽였다. 부모들은 매우 슬퍼하였다. 
그러나, 그 일이 있은 후 그들 사이에는 또 아이가 태어나 옛날처럼 행복한 나날으 ㄹ보내게 되었다. 아이는 걸어다닐 수 있을 만큼 자랐는데 우물에 비친 갖가지 그림자들을 들여다보다가 그 아이마저 그만 우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젊은이는 그때서야 문득 옛날 그녀와의 언약이 생각났고, 그때 두 사람의 증인이 족제비와 우물이었다는 사실도 생각해 내었다. 그는 아내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하고는 헤어지기로 하였다. 
그리고 젊은이는 약속한 소녀가 있던 마을로 돌아왔는데, 약혼녀는 그때까지 약속을 지키며 혼자서 그르 ㄹ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여자

  열이란 숫자


내가 어떤 사람을 놓고 일부러 모함의 말을 하여 그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고 가정하자. 그런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 '지난번에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지나친 말을 하여, 본의 아니게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수는 있다. 그래도 상대편이 용서해 주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이런 경우를 당하면 유태인들은 '나는 며칠전에 어떤 사람에 대해서 도리에 어긋나는 말을 하여 그의 체면을 손상시켰기 때문에, 그에게 사과하러 찾아갔으나 그는 나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잘못을 후회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나의 잘못을 용서해 줄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열 사람에게 물어서, 그 열 사람이 모두 용서해 준다고 하면 용서를 빌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10'이란 숫자가 나온 이유는 유태교의 예배당에서는 기도드릴 때 열명 이상의 사람이 있어야 기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아홉명 이하의 수는 개인이고, 열 명이 되어야 비로소 집단이 되는 것이다. 
정치적 결단이 아닌 종교적인 결정도 역시 열 사람 이상이어야 한다. 결혼식에서도 공적인 결혼식은 열 사람 이상이 되지 않으면 거행하지 못한다. 그밖에 특별히 꺼리는 숫자는 달리 없다. 
 
  영원한 생명


Rabbi가 어느날 붐비는 시장을 찾아갔다. 
『 이 시장 안에는 영원히 생명을 약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소. 』
라고 Rabbi가 말했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그럴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때 두 사람이 Rabbi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그러자 Rabbi는, 『 이 두 사람은 많은 선행을 쌓는 사람들이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소. 』
하고 말했다.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물었다. 
『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오? 』
그러자 그들은 다음과같이 대답했다. 
『 우리들은 광대라오. 쓸쓸한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고, 다투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가져다 주지요. 』
   옳은 것의 차이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에 왔을 때 어떤 유태인이 대왕에게 물었다. 『 대왕께서는 우리가 가진 금과 은이 갖고 싶지 않으신지요? 』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대답하기를, 『 나는 금과 같은 보화는 많이 가지고 있어, 그런건 조금도 탐나지 않소. 다만 당신들 유태인들의 전통과 당신들의 정의는 어떤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오. 』
하고 말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두 명의 사나이가 어떤 일을 상담하기 위하여 Rabbi를 찾아갔다. 
내용인즉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넝마더미를 샀는데, 그 넝마 속에서 많은 금화가 발견되었다. 그래서 그는 넝마를 판 사람에게, 『 나는 넝마를 산 것이지 금화까지 산것은 아니요. 그러니 이 금화는 마땅히 당신 것이오. 』
라고 말했다. 그러나 넝마를 판 사람은 그것을 산 사람에게, 『 나는 당신에게 넝마더미 전부를 판 것이니, 그 속에 들어 있는 것도 모두 당신 것이오. 』
라고 말했다. 그러자 Rabbi는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 판정을 내렸다. 
『 당신들에게는 각기 딸과 아들이 있으니, 그 두 사람을 서로 결혼시킨 후, 그 금화를 그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옳은 사리일 것이오. 』
그리고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물어보았다. 『 대왕님, 당신의 나라에서는 이런 경우 어떤 판결을 내리십니까? 』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은 아주 간단하게 답하였다. 『 우리 나라에서는 두 사람을 함께 죽이고 금화는 내가 갖소.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정의요. 』
  우정


만약 벗이 싱싱한 채소를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필요한 고기를 보내 주어라. 
설령 벗이 너에게 꿀처럼 달게 대하여도 너는 그것을 모두 핥아먹어서는 안 된다.  
  유태의 은둥자


만일 유태인이 인간 세상에서 떠나 10년 오직 공부 한가지만 한다면, 그는 10년 후에는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훌륭한 공부라 해도 인간 사회로부터 자기 자신을 고립시키는 것은 하나의 죄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태인의 사회에는 은둥자라곤 없다

첫째, 키소(돈지갑을 넣는 주머니)
둘째, 코소(술잔)
셋째, 카소(분노를 나타내는 정도)

첫째, 내 것은 내 것이고, 너의 것은 물론 너의 것이다(일반적인 유형). 
둘째, 내 것은 너의 것이고, 너의 것은 나의 것이라는 사람(별난 유형)
셋째, 내 것은 너의 것이고, 너의 것도 물론 너의 것이라는 사람(정의감에 불타는 유형). 
넷째, 내 것은 내것이고, 너의 것도 또한 내것이라는 이기적인 사람(무경우의 유형). 

첫째, 스폰지형이다. 아무것이고 옳다하며 흡수하려고 한다. 
둘째, 터널형이다. 이 귀로 듣고 저쪽 귀로 흘려 버리며 무관심하다. 
셋째, 선택형이다.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체로 쳐서 걸러내듯 유익한 것만을 선택한다. 

첫째, 현명한 사람 앞에는 침묵을 지킨다. 
둘째, 상대의 말을 중간에서 끊지 않는다. 
셋째, 대답을 침착하게 한다. 넷째, 항상 핵심만 뽑아 질문하고, 대답을 조리있게 한다. 
다섯째, 먼저 해야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구분해 한다. 
여섯째, 모든 것은 스스로 솔직하게 인정한다. 
일곱째, 진실은 망설이지 않고 인정한다. 
인간은 세 부류의 벗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자식과 부유함과 선행이다.  

  육체의 영혼


왕은 오차라고 하는 아주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과수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두 사람의 경비원을 두어 그 과일나무를 지켰다. 한사람은 장님이었고, 또 한 사람은 절름발이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흉계를 꾸며 한패가 되어 과일을 따 먹자고 의논하였다. 그리하여 장님이 절름발이를 어깨위에 올려 앉히고 절름발이는 방향을 가리켜서, 두 사람은 맛있는 과일을 실컷 훔쳐 먹었다. 
왕은 몹시 노하여 두 사람을 심문하였다. 장님은 앞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자기는 과일을 따 먹을 수 없다고 변명하였고, 절름발이는 저렇게 높은 곳에 자기가 어떻게 올라가 과일을 따 먹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것도 그렇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왕은 두 사람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어떤 일을 처리할 때 둘의 힘은 하나의 힘보다 훨씬 위대하다. 
사람은 육체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정신만으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육체와 정신의 힘이 합쳐져야 비로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해낼 수가 있다.  
  은화가 든 지갑


어떤 장사꾼이 도시에 물건을 사러 갔을 때 며칠후에 염가 판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물건을 사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는 많은 현금을 몸에 지니고 있었으므로 몹시 불안했다. 그래서 그는 조용한 곳으로 가서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땅에 파묻었다. 
그런데, 다음 날 그곳에 가 보았더니 돈이 없어졌다. 여러모로 생각을 해 보았지만, 자기가 돈을 땅에 묻은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므로, 그는 돈이 없어진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집이 한 채 있었었는데, 그는 그 집 벽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 내었다. 그래서 그는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자기가 돈을 묻는 것을 그 구멍을 통해 보고 있다가 나중에 꺼내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장사꾼은 그 집에 살고 있는 늙은 영감에게 말했다. 
『 노인장은 도시에 살고 있으니 머리라 좋으시겠군요. 제게 지혜를 좀 빌려 주십시오. 저는 이 도시에 물건을 사려고 지갑 두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는 은화 500개나, 다른 지갑에는 은화 800개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작은 지갑을 아무도 모르게 어떤 곳에 묻어 두었는데, 나머지 큰 지갑도 땅 속에 묻어 두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을지요? 』
늙은 영감은 이렇게 대답했다. 
『 내가 만일 젊은이라면, 다른 사람은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오. 먼저 지갑을 묻어 둔 곳에다 큰 지갑도 묻어 두겠소. 』
장사꾼이 돌아가자, 욕심장이 영감은 자기가 훔쳐 온 지갑을 그곳에다 다시 묻어 놓았다. 장사꾼은 그것을 숨어서 보고 있다가 지갑을 무사히 찾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인간


인간은 심장(마음) 가까이에 젖이 있으나 동물들은 비교적 심장에서 떨어진 곳에 젖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베풀어 준 깊은 배려의 덕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이 서 있는 곳은 가장 고매한 Rabbi가 서 잇는 곳보다도 더욱 성스럽고 가치가 있다. 
이 세상은 진실과 도덕과 평화의 세가지 근본 위에 서 있다. 
휴일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지 인간이 휴일 앞에 주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백성의 소리는 곧 하나님의 소리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말하였다. 
『 내게 넷의 아이가 있듯이 너희들도 넷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 너희들의 네 아이는 과부, 고아, 이방인, 승려이다. 내가 너희들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고 있듯이, 너희들도 나의 아이들을 보살펴 주어야 한다. 
사람들은 남들의 가벼운 피부병은 걱정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깊은 병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거짓말쟁이가 받는 최대의 형벌은 그가 진실로 말하고 있어도 남들이 그것을 믿어 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20년에 걸쳐 배운 것이라도 단 2년 만에 잊어버릴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고 세 종류의 이름을 갖는다. 태어났을 때 부모로부터 받은 이름과 친구들이 붙여준 우정어린 이름, 그리고 생애를 끝맞쳤을 때 받는 명성이 그것이다. 
  일곱 가지 계율


탈무드시대의 유태인들은 흔히 비유태인들과 함께 일과 평소 생활을 함께 하기도 하였다. 
유태인에게는 천사가 당부한 603가지의 계율이 있으나 유태교에서는 굳이 비유태인을 유태화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선교사를 보내는 일은 하지 않았다. 다만 서로 간의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비유태인들에게는 일곱가지 계율만을 당부하였다. 

첫째, 살아 있는 동물을 죽여서 바로 날고기로 먹지 말것. 
둘째, 남을 욕하지 말것. 
셋째, 도둑질하지 말것. 
넷째, 법을 어기지 말것. 
다섯째, 살인을 하지 말것. 
여섯째, 근친 상간을 하지 말것.  

   일곱 번째의 사람


어떤 Rabbi가 말하기를 '내일 아침에 여섯 사람이 모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이 되자 일곱 사람이 모였으니 초청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 있었던 것이다. Rabbi는 그 불청객을 가려내기 위해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 있으니 그 분은 당장 돌아가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 중 누가 생각해 보아도 그 자리에 꼭 있어야 할 유능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나가 버렸다. 
그 사람은 왜 그렇게 했을까? 그는 초청을 받지 않았는데도 잘못 알고 나와 있던 사람이 굴욕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자신이 나갔던 것이다.     
   일곱단계


탈무드에서는 남자와 생애를 일곱 단계로 나누었다. 

  잃어버린 물건


한 Rabbi가 로마에 갔을 때 그곳 거리에는 공고문이 나붙어 있었다. 그 공고문에는, '왕비께서 대단히 귀한 보석을 잃어버렸다. 30일 이내에 그것을 찾아 주는 자에게는 많은 상금을 주겠지만, 만일 30일이 지난 후에 그것을 소유한 자가 발견되면 즉시 사형에 처할 것이다. ' 라고 씌어 있었다. 
Rabbi는 우연히 그 보물을 발견하게 되어 31일째 되는 날 그것을 갖고나서 왕비 앞에 바쳤다. 그러자 왕비가, 『 당신은 한 달 전 공고문을 발표하였을 때 이곳에 있었나요? 』라고 묻자, Rabbi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 30일이 지난 후에 이것을 가져오면 당신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도 알고 있나요? 』
왕비의 물음에 Rabbi는 그것도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왕비는 다시 안타깝게 물었다. 
『 그러면 어째서 30일이 지나도록 이것을 지니고 있었나요? 만일 어제만 가져왔어도 당신은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오. 당신은 목숨이 아깝지도 않나요? 』그러자 Rabbi는 이렇게 대답했다. 
『 만일 30일 이전에 이 물건을 되돌려 드렸다면, 뭇 사람들은 내가 왕비님을 두려워하거나 존경을 표하기 위하여 가져왔다고 오해할 것입니다. 내가 오늘까지 기다렸다가 이것을 가져온 것은, 나는 결코 왕비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
이 말을 들은 왕비는 '훌륭하신 하나님을 가진 당신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오. '하며 진정으로 감사해 하였다.  
  자루


쇠붙이란 것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세상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무들에게 이렇게 안심시켰다. 
『 결코 걱정할 것이 없느니라. 쇠는 너희들이 자루를 제공하지 않는 한 너희들을 해칠 수 없다. 』 
   장님의 등불


어떤 사람이 캄캄한 밤에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때 맞은편에서 장님이 등불을 들고 걸어왔다. 
그 사람이 장님에게 물었다. 
『 당신은 장님인데, 왜 등불을 들고 다니지요? 』
그러자 장님은 '내가 이 등불을 들고 걸어가야 눈 뜬 사람들이 장님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라고 대답하였다. 
 
   재산


항해하던 도중 배 안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배 안의 승객들은 모두가 큰 부자들이었고 Rabbi 한 사람이 같이타고 Rabbi는 『 나는 내 재산을 당신들에게 보여 줄 수는 없지만 부자로 치면 내가 제일 부자로 생각하오 』
하고 말했다. 
그때 마침 해적들이 나타나 그 배를 습격했고, 부자들은 금은 보석과 모든 재산을 해적들에게 빼앗겨 버렸다. 
해적들이 가버린 뒤, 배는 가까스로 어떤 항구에 다다랐다. Rabbi의 높은 교양과 학식은 곧 그 항구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어, 그는 학생들을 모아놓고 가르쳤다. 
얼마 뒤 Rabbi는 함께 배를 타고 여행했던 부자들을 만났으나, 그들은 모두가 비참한 가난뱅이로 전락해 있었다. 그들은 Rabbi에게 이렇게 말했다. 『 당신의 말이 옳았소,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것과 같소. 』
지식은 언제 어느 때라도 누구에도 빼앗기는 일 없이 지닐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 가장 중요한 재산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중상


남을 나쁘게 험담하는 것은 살인보다는 더 위험한 일이다. 왜냐하면 살인은 한 사람만을 죽이지만,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이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험담을 한 자와 그 험담을 막지 않고 들은 자, 또 이 험담으로 피해를 보는 자이다. 
남을 모략하고 중상하는 자는 차라리 흉기로 사람을 해치는 것보다도 죄가 더 크다. 흉기란 몸에 지니지 않으면 상대를 해칠 수 없지만, 중상은 멀리에서도 사람을 해치기 때문이다. 
불속의 장작더미는 물을 끼얹어 속까지 식힐 수 있지만 중상으로 피해를 본 사람한테는 아무리 잘못을 빌어도 마음 속의 불은 꺼지지 않는다. 
마음이 고운 사람이라 해도 평소 입버릇이 나쁜 사람은 훌륭한 궁전 옆의 냄새나는 가죽 공장과 같다. 
사람은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둘이다. 이것은 말보다는 듣는 것은 두 배로 더 힘쓰라는 뜻이다. 
우리가 손가락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남들의 험담을 듣지 않기 위해서이다. 험담의 들려오면 재빠르게 귀를 막아야 한다. 
언제이고 물고기의 입에 낚시 바늘이 걸리듯이 인간 또한 입에 의해 걸려든다. 
 
  중용


군대가 행진하고 있었는데 길의 오른쪽은 눈이 내려 얼음이 얼어 있었다. 그리고 길의 왼쪽은 불바다였다. 이 군대가 길 오른쪽으로 가면 얼어죽고, 길 왼쪽으로 가면 불에 타 버린다. 
하지만 가운데의 길은 적당히 따뜻함과 시원함에 조화된 길이었다
 
  지도자


뱀의 꼬리는 항상 머리 뒤에 붙어 머리가 가는 대로 따라다니게 마련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꼬리가 화가 나서 머리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 어째서 나는 항상 네 꽁무니만 무조건 따라다녀만 하고 나는 항상 네 마음대로 나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거지? 이건 공평하지 못한 일이야. 나도 붕명히 뱀의 한 부분인데도 항상 노예처럼 네게 달라붙어 끌려 다니기만 해야 된다니 이건 너무 부당해. 』
그러자 머리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했다. 
『 그게 무슨 말이야 바보같이? 너에게는 앞을 볼 수 있는 눈도 없고, 위험을 알아차릴 귀도 없고, 행동을 결정할 두뇌도 없잖니, 나는 결코 나 자신만을 위해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너를 생각해서 끌고 다니는 거야. 알겠니? 』
꼬리가 큰 소리로 비웃으며 말했다. 
『 그런 말은 지겹도록 들어 왔어. 폭군이나 독재자들도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위하여 일한다는 구실로, 제 마음대로 하고 있는 거야. 』
이렇게 응수하자 머리는 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 정 그렇다면 네가 한번 내가 하는 일을 맡아 볼래. 』
그러자 꼬리는 매우 좋아하며, 신이 나서 앞에 나서서 먼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여 뱀은 곧 도랑으로 떨어졌고, 머리가 천신만고 끝에 뱀은 간신히 도랑에서 기어 올라올 수 있었다. 또 얼마를 기어다니다가 꼬리는 그만 가시투성이인 덤불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그러나 꼬리가 가시덤불을 빠져나오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가시에 점점 더 찔려서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뱀은 머리의 도움으로 상처 투성이가 되어 간신히 가시덤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또다시 꼬리가 앞장서서 나가다가, 이번에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갑자기 앞이 캄캄해졌다. 뱀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머리가 필사적으로 탈출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몸은 불타고, 머리도 함께 죽어 버렸다. 
머리는 결국 맹목적인 꼬리에 의해서 희생되고 만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를 선택할 때에는 항상 머리와 같은 자를 선택해야지 꼬리와 같은 자를 선택해서는 안된다. 
 
  진정 거룩한 것


우리 인간 사회에는 동물에서부터 천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층의 차가 이는데, 이때 천사에 가까워질수록 성스러운 것에 접근하게 된다는 관념이 흐르고 있다. 
Rabbi가 학생들에게 '거룩한 것이란 과연 무엇인가'라고 묻자 많은 학생들은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것이라 했고, 몇몇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학생들의 대답이 각각 다르자 Rabbi는 '무엇을 먹을 것이며, 또 섹스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그렇다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던가, 어떤 때 어떤 장소에서는 섹스를 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연 거룩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Rabbi가 일러주는 이유는 이러했다. 
우리가 안식일을 정숙하게 보내는 것은 누구이고 쉽게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도 금방 세방에 알려지고 만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집에서 무엇을 먹는지 밖의 사람은 모른다. 
가령 유태인이 남의 집을 방문했거나 번화한 도시에 있을 때 유태인의 계율에 따른 식사를 한다해도, 그들이 집에 돌아갔을 때는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또한 섹스 행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보면, 집안에서 식사를 할 때나 성 생활을 할 때 인간을 동물과 천사 사이의 어디쯤이고 마음대로 접근할 수가 있다. 그래서 이때 자기 자신의 인격을 높일 수 있는 자가 진정 거룩한 사람인 것이다. 
 
  처단


요람이 누워 있는 갓 태어난 아이의 머리통을 쪼아, 어린아이를 죽게 한 닭이 아이를 죽였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되었다. 
증인이 불려 나가 그 사실을 증언했다. 불쌍하게도 닭은 유죄 판결을 받아 죽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아무리 미물인 닭이라 할지라도 살인자로서 유죄가 확정되지 않는 한 경솔히 처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교훈이다. 
 
  천당과 지옥


어떤 사람이 아버지에게 닭을 잡아 극진히 대접하였다. 
'이 닭을 어디서 구했느냐'고 아버지가 묻자, 아들은 '아버지,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고 어서 많이 잡수시기나 하세요. '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아버지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또 한 사람은 밀가루를 빻는 방아꾼이었는데, 왕이 나라 안에 있는 방아꾼을 소집한다는 포고령을 내려, 아버지에게 자기 대신 방앗간을 돌보게 하고 왕이 있는 궁성으로 갔다. 
여러분들은 이들 두 아들 가운데 누가 천국으로 가고 누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두번째 사람은 왕이 강제로 소집한 사람들을 혹사하고 매질하고 좋은 음식도 주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아버지 대신 자기가 갔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죽어서 천국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닭을 잡아 드린 사나이는 아버지가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지옥에 갔다. 
부모에게 정성을 다해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일을 하게 하는 편이 낫다. 
 
  친구


아내를 선택할 때는 한 계단 낮추어 선택하고 친구를 고를 때는 한 계단 올려 선택한다. 
벗이 화가 나 격해 있을 때에는 달래져 하지 말고, 슬픔에 잠겨 있을 때도 위로하지 말라. 
 
  토지


두 사람의 Rabbi가 같은 땅을 사기 위해 흥정하고 있었는데, 한 Rabbi가 먼저 그 땅값을 정했다. 그러자 다른 Rabbi가 서둘러 그 땅을 계약해 버렸다. 『 어떤 사람이 과자를 사려고 제과점에 왔는데, 벌써 다른 사람이 와서 그 과자를 사기 위해 살펴보고 있었소. 그런데 나중에 온 사람이 그 과자를 사기 위해 돈을 냈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겠소? 』
하고 물었다. 그러자 Rabbi는 대답했다. 
『 그 사람은 옳지 않지요. 』
『 그러자 물어본 사람이 말했다 』
『 Rabbi님이 이번에 그 땅을 계약했지만 다른 사람이 Rabbi님보다 먼저 그 땅의 값을 흥정해 결정했는데, Rabbi님이 그 땅을 산거요. 그래도 됩니까? 』
그래서,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가가 문제가 되었다. 한가지 방법으로 제시된 것은, 계약한 Rabbi가 그 땅을 흥정한 첫번째 Rabbi에게 되파는 것이었는데, 두 번째 Rabbi는 물건을 사자마자 파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다. 
두번째의 방법은 땅을 사들인 Rabbi가 첫번째 Rabbi에게 그 땅을 선물로 주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첫번째 Rabbi가 남의 물건을 거저 선물로 받는 것은 양심상 싫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국 땅을 계약한 두번째의 Rabbi는 학교에 그 땅을 기부하였다. 
   판사


판사가 되려면 항상 겸손하고 언제나 선행만을 행하며, 정확한 판별력과 위엄을 갖추고, 지금까지의 이력이 깨끗해야 한다. 
판사는 반드시 진실함과 평화를 모두 구하여야 한다. 만일 진실만을 추종한다면 평화는 잃고 만다. 그러므로 진실함과 평화로움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타협이다. 
 
  포도원


한 마리의 여우가 포도밭 주위를 돌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울타리 때문에 도저히 안으로 기어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우는 궁리 끝에 사흘을 굶어 몸을 마르게 한 뒤에 가까스로 울타리 틈 사이로 들어가는데 성공하였다.
포도밭 안으로 들어간 여우는 맛있는 포도를 실컷 따 먹고 다시 포도밭에서 나오려고 하니, 배가 불러 몸이 빠져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여우는 할 수 없이 다시 사흘 동안을 굶어서 몸을 마르게 한 후에야 겨우 빠져 나올 수가 있었다. 
이때 여우가 '배가 고프기는 들어 갈 때나 나올 때나 매 한가지이군'하고 말했다. 
인생도 이와 같아서 사람은 누구나 빈 손으로 태어났다가 죽을 때 역시 빈손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다. 
사람이 죽으면 이 세상에 가족과 명성과 선행의 세 가지를 남기게 되는데, 선행 이외의 것은 과히 대단한 것이 못 된다. 
 
  하나님


어떤 로마인이 Rabbi를 찾아 와서 '당신들은 하나님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 하나님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시오'라고 말하며 가르쳐 주면 자기도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였다. 
Rabbi는 물론 이 심술굿은 질문을 못들은 척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Rabbi는 그 로마인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태양을 가리키며 말했다. 
『 저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시오. 』
그러자 로마인은 태양을 잠깐 쳐다보고는 소리쳤다. 『 엉터리 같은 소리는 집어치우시오! 어떻게 태양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단 말이오. 』
그러자, Rabb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당신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인 태양조차 바로 볼 수가 없다면 어떻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있겠소. 』
 
   하나님이 맡기신 보석


어떤 Rabbi가 안식일에 예배당에서 설교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그의 두 아이가 집에서 죽고 말았다. 아내는 아이들의 시체를 이층으로 옮긴 뒤 흰 천으로 덮어 주었다. 
마침내 Rabbi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어요. 어떤 사람이 저에게 귀중한 보석을 잘 보관해 달라고 맡기고 갔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주인이 나타나 맡긴 보석을 돌려 달라고 했어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Rabbi는 어렵지 않다는 듯이 '말할 것도 없이 맡은 보석은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되겠지. ' 그때 아내가 울먹이며 말했다. 
『 실은 조금 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셨던 귀중한 보석 두개를 찾아가지고 하늘로 돌아갔어요. 』
Rabbi는 아내의 말을 알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늘지붕


유태인 사회에는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삼나무 묘목을 심고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소나무 묘목을 심는 풍습이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결혼할 때, 그 삼나무가 가지와 소나무 가지로 하늘지붕을 만들어 두 사람을 덮어 준다. 
신부가 하늘지붕 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다음에 하늘지붕 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향료


어느 안식일에 오후에, 로마의 황제가 친분이 있는 Rabbi의 집을 찾아갔다. 그는 미리 연락도 하지 않은 채 갑자기 찾아갔으나, 그곳에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음식은 매우 맛이 좋았고, 식탁 둘레에서는 사람들이 소리를 맞추어 노래 부르며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황제는 대단히 즐거워 하며, 다음 수요일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갔다. 
다음 수요일이 되어 황제가 찾아오자. 사람들은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가장 좋은 그릇에 음식을 차려 놓았고, 지난번에는 안식일이라 쉬었던 하인들까지도 줄을 지어 영접하였다. 요리사가 없어 찬 음식만을 내놓았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따뜻하고 기름진 요리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도 황제는 '음식은 역시 지난 토요일에 먹은 것이 맛있었네. 지난번 요리에는 어떤 향료를 넣어 만들었는가?'라고 물었다. 
'황제께서는 그 향료를 구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Rabbi가 대답하자. '아닐세, 로마 황제는 어떤 향료라도 구할 수가 있다네'하며 황제는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자, Rabbi는 이렇게 말했다. 
『 황제 폐하께서는 아무리 노력하셔도 '안식'이라는 향료를 구하시지는 못합니다. 유태인의 '안식일'이라는 향료입니다 』
  혀(1)

어떤 장사꾼이 골목을 돌아다니며 외치고 있었다. 『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팝니다. 싸게 팝니다. 』
그러자 눈깜짝할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골목을 메웠다. 그 가운데는 Rabbi들도 몇 사람 섞여 있었다. 
'내게 파시오, 나도 사겠소, 값은 후하게 주겠소'하고 여기저기서 다투며 사람들의 외쳐댔다. 그러자 장사꾼은 이렇게 말했다. 
『 인생을 진실로 참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자기 혀를 조심해 쓰는 것이요. 』
 
  혀 (2)

어느날 Rabbi는 자기가 맡아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잔칫상에는 소와 양의 혀로 요리한 음식도 나왔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딱딱한 혀와 부드러운 혀의 요리가 있었다. 학생들은 부드러운 혀의 요리만 골라 먹었는데, 이것을 본 Rabbi가 말했다. 
『 너희들도 항상 혀를 부드럽게 간직할 수 있도록 해라. 혀가 딱딱하게 굳은 사람은 남을 노하게 하거나 서로간 불화의 씨를 만드니까. 』
  혀(3)


어느날 Rabbi가 자기 하인에게 시장에 가 맛있는 것을 골라 사오라고 시켰다. 그랬더니 하인은 혀를 사 왔다. 
며칠 뒤 Rabbi는 또 하인에게 오늘늘 좀 값이 싼 음식을 사오라고 명했다. 그런데 하인은 또 앞서와 같이 혀를 사왔다. 
Rabbi는 언짢아 그 까닭을 물었다. 
『 며칠 전 맛있는 것을 사오라 했을 때 혀를 사왔고 오늘은 싼 음식을 사오라 했는데 어째서 또 혀를 사왔느냐? 』
그러자 하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 좋은 것으로 치면 혀만큼 좋은 게 없고 나쁜 것으로 치면 혀만큼 나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
 
  효도


옛날 이스라엘의 다마라는 곳에 유태인이 아닌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금화 3000개의 값이 나가는 다이아몬드 한 개를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Rabbi가 사원을 꾸미는데 쓰려고 금화 3000개를 가지고 그의 집으로 다이아몬드를 사러 갔다. 그때 그 사람의 부친이 다이아몬드를 넣어 둔 금고의 열쇠를 베게 밑에 넣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난처해진 아들은 '낮잠을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울 수 없으니 다이아몬드를 팔지 못하겠다'는 대답이었다. 
그만큼 막대한 돈벌이가 되는데도 낮잠을 주무시는 아버지를 깨우지 않으려는 것은 대단한 효도라고 감탄하여, Rabbi는 널리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알렸다. 
 
  희망


Rabbi 아키바가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작은 램프를 하나 가지고 있었으며, 나귀와 개가 그의 길동무가 되었다. 
날이 저물어 어둠이 깔리자, 아키바는 헛간 한 채를 얻어 그곳에서 잠을 자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잠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으므로, 그는 램프 불을 붙여 놓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졌다. 
그래서 Rabbi는 하는 수 없이 잠을 청하였다. 
그가 잠을 잔 그날 밤에 여우가 그의 개를 물어가 버렸고, 사자가 그의 나귀마저 죽여 버렸다. 
아침이 되자, 그는 할 수 없이 램프만을 가지고 혼자 길을 떠났다. 어떤 마을 엔가 도착했을 때, 그 마을엔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전날 밤 도둑들이 이 마을에 들이닥쳐 집을 파괴하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몰살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일 램프가 바람에 꺼지지 않았다면, 그도 도둑들에게 들켰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개가 살아 있었다면, 개가 짖어대어 도둑들이 몰려 왔을 것이고, 또 나귀도 역시 소란을 피웠을 것이다. 결국 그는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린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Rabbi 아키바는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서라도 인간은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뀌는 일도 없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참조 : http://www. sobeck.net

Reference index


Ref : http://kcm.co.kr/mishnah/tm3/m08.html